제이스 플레이트 with 심이

트랜스포머를 아이맥스로 보겠다는 일념으로 새벽부터 CGV왕십리에 들러 백만년만에 조조영화를 본 후에, 미리 약속을 잡은 대로 한양대에 가서 심이누나를 만났다. 그리하여 빌려놓고 거의 두달동안 가지고 있던 책 반납에 성공. 점심은 제이스 플레이트J's Plate에서 했는데, 이곳은 예전에 심이누나가 한 번 데려가 준 곳이었으나 루돌넷에 리뷰가 없는 것 같아서 다시 한번 찾기로 했다.

닭가슴살 샐러드에는 생각보다 닭가슴살이 많아서 만족스러웠고, 난 마레크림해산물 파스타, 누나는 까르보나라를 선택했다. 둘다 크림소스 계열이라 딱히 바꿔먹을 생각도 안하고 그냥 각자 처묵처묵 ㅎㅎㅎ

내가 주문한 마래크림해산물 파스타에 대해서 굳이 평을 하자면, 홍합을 비롯한 해산물들이 비교적 신선한 상태여서 만족스러웠다. 홍합의 경우에는 데코레이션 측면으로만 접근하여 어떤 것은 너무 썩거나 어떤 것은 입이 열리지 않은 상태로 나오기도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다만, 면이 약간 떡진 느낌이...

그나저나 요즘 사정을 들어 보니 심이누나 존경스러울 만큼 효녀모드라 안쓰럽기도 하고 나라면 이 정도로 할 수 있을까 죄책감도 느껴지고... 자세한 내용은 생략! ㅎㅎ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