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랑해물솥밥 with Myzone 사람들

Young 형님이 추석연휴를 맞이하여 서울로 올라오셔서 Myzone 지인들과 자리를 함께 하였다. Joshua 형님, Davina, 아름이가 바로 자리를 함께한 멤버들이다. 이 멤버들 몇몇 과는 종종 만나곤 했는데, 이렇게 다섯 사람이 함께 모이는 것은 아마도 처음이 아닐까 한다. 실제로 아름이와 Davina는 서로 스터디에서 얼굴은 본 적이 있는데 따로 이렇게 만난 적은 처음이란다.

딱히 어디 가자고 정해놓고 만난 것이 아닌지라 살짝 의견 교환을 해본 후에, Joshua 형님이 제안한 모랑해물솥밥이라는 곳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였다. 다들 각자 메뉴를 선택하였는데, 나는 가게 이름과 같은 이름을 가진 해물솥밥을 주문하였다.

해물솥밥은 솥에다가 밥을 한 상태에서 위에 여러 가지 해물들을 덮밥식으로 올려 놓은 것인데, 그래서 간이 좀 약하다. 전반적으로는 담백하다 못해 담담한 맛이 난다. 밥 위에 올려진 해물끼리도 염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좀 짭짭한 해물과 밥을 먹을 때에는 그냥 먹고, 좀 싱거운 해물과 먹을 때에는 함께 나오는 짭짤한 밑반찬과 먹으면 된다.

가격은 그냥 무난한 편인 듯하다. 맛도 그럭저럭 무난하였다. 다만, 강렬한 양념소스에 길들여진 사람들이 오면 맛이 너무 심심하다는 느낌을 받을 것같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