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 전집 1권 『주홍색연구』 아서 코난 도일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추리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 셜록 홈즈 시리즈의 전집이 내 손에 들어오게 된 것은 그저 리디북스에서 전집을 할인판매하길래 별 생각없이 구매했기 때문이다. 워낙에 유명한데 내가 이 책을 뭔가 정독한 적은 없는 것같아서 언젠가는 읽게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구매해 놓고 그냥 방치해 놓고 있다가 갑자기 책이 뭐가 있나 살펴보는 중에 마음이 동하였다. 그리하여, 그 첫번째 이야기인 『주홍색연구』를 먼저 읽게 되었다.

워낙 유명하고 영화화된 이야기도 많기에 굳이 스토리를 설명하기도 좀 뭐하긴 하지만, 셜록 홈즈와 닥터 왓슨이 만나게 되는 그 첫번째 이야기로, 미국에서부터 복수를 하기 위해서 여러 유럽의 나라들을 거쳐서 런던까지 오게된 살인자의 이야기이다. 1부와 2부로 나뉘는데 2부에서 갑자기 전혀 셜록 홈즈와 관련 없어 보이는 이야기가 나오는 바람에 혹시 편집이 잘못되어서 다른 책의 내용이 들어온 것인가라는 생각까지 하였다. 런던의 베이커가에 있는 셜록 홈즈 이야기를 하다가 시대적 배경도 다르고 그것도 신대륙의 모르몬교 이야기가 나오니...

뭐 당연한 이야기지만 정말 재미있다. 연속으로 읽을 생각은 없고, 어려운 책 읽은 다음에 머리 시키는 용도로 틈틈히 읽을 예정이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