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 커피에서 디저트 with Joshua and Davina

매드포갈릭에서 배를 채운 우리는 Joshua 형님이 얼마 남지 않은 좋은 날씨를 즐기자며 강력하게 테라스가 있는 카페를 주장하셔서, 매드포갈릭 삼성타운점에서 가기에는 큰 길을 대각선으로 지나야 하는 지리적인 삽질에도 불구하고 강남역 카페거리 쪽으로 발걸음을 하였다. 그리하여 겨우 테라스가 있는 카페를 찾은 것이 스탠다드 커피Standard coffee bar! 생각해보니 오늘 스터디에서 같은 테이블이었던 Charlotte이 살짝 언급을 한 것같다. 무슨 레스토랑이 스탠다드 커피 근처에 있다라고...

뭐 우리만 날씨가 좋은 걸 느끼는 것이 아닐 것이다. 대부분의 테라스 자리가 위치했던 3층은 이미 다 자리가 찼고, 2층에 간이로 만들어 놓은 테이블을 겨우 차지할 수 있었는데, 이것도 원래는 두 사람 겨우 앉을 용도로 만들어 놓은 것이라 셋이 앉으니 사람들 지나갈 때마다 일어서야 했고, 자리 자체도 협소하여 꽤나 불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짧지 않은 시간을 앉아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앉았다 일어섰다 하였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 셋이 다 연애중이 아닌데, 만나면 매일 연애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서로 우울하게 만든다. ㅋㅋㅋ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