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꼴라 렌치를 맛보다 @피자리움 with 웹디동

예전에 Myzone의 Charlotte이 이태원 이야기를 할 때 추천해 줬던 피자집이 있어서 이번에 웹디동 사람들과 함께 방문해 보았다. 심이누나는 작은 규모의 식당이고 자리를 못잡을 수도 있다고 하여 살짝 걱정을 하긴 했지만, 수요일이라 그런지 다행히 많지 않은 테이블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앉을 자리는 남아 있었다.

Charlotte도 그러하고 인터넷에 올라온 글들도 모두들 루꼴라 렌치Rucola Ranch를 추천하는데, 음... 루꼴라 렌치도 괜찮았디만 내 입맛엔 스파이시 살라미Spicy Salami가 더 나은 듯하다. 루꼴라 렌치 뿐만 아니라 다른 피자들에도 렌치 드레싱이 되어 있는 듯하다. 마르게리타Margherita는 일반적으로 피자라는 음식에 기대하는 맛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시푸드는 마르게리타 맛과 매우 유사한데 다만 칵테일 새우 몇 마리가 토핑으로 올라가 있다.

명성에 걸맞게 맛나긴 하지만, 심이누나와 난 나폴리 스타일의 얇은 도우의 화덕피자를 더 선호하는 편인지라 다른이들처럼 열광적으로 감탄할 정도는 아니었다. 살짝 늦게 합류한 민웅이형도 좀 느끼하다면서 스파이시 소스를 팍팍 뿌려서 드셨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