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롤쉬 프리미엄 라거

그롤쉬Grolsch 프리미엄 라거는 맥주의 맛 자체보다는 독특한 모양의 병으로 더 유명하다고 한다. 스윙탑이라고 불리우는 그 병이 간장병으로 딱이라며 주부들이 그렇게 좋아한다고...

이번에 마신 그롤쉬는 스윙탑은 아니고 500ml 캔이다. 대부분은 병이든 캔이든 비슷하지만 독특한 향의 홉을 첨가한 맥주의 경우에는 뚜렷이 다른 맛이 나는 경우도 있기에 캔으로 마셨다는 것을 명시해 둔다.

네덜란드산 맥주라는 것을 알고 마셔서일까, 마시자마자 하이네켄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뒷맛이 아주 살짝 더 씁쓸하다는 점, 그리고 탄산이 좀 더 강하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무난한 라거의 맛을 보여준다. 하이네켄도 그렇고 네덜란드 라거는 무난함이 특징인 것인가!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