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오리지날

얼마전에 더블린 아이리쉬 펍이라는 곳에서 마셔본 기네스의 맛이 그리웠는데 마침 이마트에서 기네스 오리지널을 세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평소에 기네스 드라우트는 영 입맛에 맞지 않아서 잘 안마셨는데 이번엔 오리지날!

결론적으로, 기네스 특유의 구수한 맛과 크리미한 거품을 즐기려면 펍에서 마셔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것이 드라우트냐 오리지널이냐의 문제가 아니었던 것이다. 벌써 7년이 지났지만 난 2007년에 더블린에 기네스맥주공장에서 마셨던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얼마전에 펍에서 마셨던 기네스의 맛도 이와 비슷했다. 그런데, 마트에서 파는 캔이나 병에 들어 있는 기네스는 왜 이 맛이 안나는 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맛이 없다는 것은 아닌데, 기대치에 많이 못미쳐서 실망을 했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