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치킨 샌드위치 @베이커스필드 강남점

지난주에 이어 다시 베이커스필드Baker's Field에서 저녁을 먹게 되었다. 원래 오늘은 마이존 뒤풀이를 참가할 예정이었는데, 지난주에 이어서 다시 치킨앤칩스에 갈 것이라는 말을 듣고 단호히 일정을 변경하였다.

지난주보다 훨씬 한산하다. 어제 저녁에 매드포갈릭에서 생각보다 오랜 시간 웨이팅을 하면서 이제는 사람들이 메르스의 공포에서 벗어났나 싶었는데, 여기는 여전히 메르스의 어두운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하다.

이번에는 커리치킨샌드위치를 선택했다. 음료는 지난주와 같이 아이스아메리카노. 예전에 런던 여행할 때 노잣돈 아끼려고 시장바닥에서 인도 음식을 먹곤 하였는데, 거기서 카레와 치킨의 콤비네이션이 생각보다 훌륭하다는 것을 깨달은 바 있다. 그런데, 생각보다 한국에서는 이 콤비네이션을 맛볼 기회가 별로 없었기에 이번에 선택한 커리치킨 샌드위치는 꽤 오랜만에 그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그나저나, 요즘 양이 줄어서인지 이걸 다 먹으면 양이 좀 과하다 싶다. 2/3 정도의 크기면 딱 좋겠는데... 남기기엔 좀 아깝고, 그래서 과식을 하게 된다. 그만큼 내가 해야할 운동시간은 길어지고... ㅜ.ㅜ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