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04

다이소에서 구매한 아이폰 충전 케이블

너덜너덜해진 아이폰 케이블에 수축튜브로 감쌓아 주는 작업을 했던 것이 몇 달 전인데, 문제는 이 수축튜브로 감쌓아 주었던 부분 밑에서 다시 피복이 벗겨지는 현상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더 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케이블을 구매하기로 결정, 다이소에서 파는 저렴한 케이블이 그럭저럭 쓸만하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기회가 되면 다이소에 들러야 하겠다고 마음먹었던 것이 며칠 전인데, 마침내 다이소에 들러서 케이블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인기가 많아서이든 다이소 점주가 정보에 어두워서든, 구하기가 힘들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내가 운이 좋은 것인지 아니면 위와 같은 문제가 해결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그리 어렵지 않게 바로 구할 수 있었다. 그런데, 진열되어 있던 몇 개를 싹쓸이 했으니, 다음 사람은 못구할 수도... 참고로 난 창동점에서...

다이소에서 구매한 아이폰 충전 케이블 일반 아이폰용 케이블 두 개와, 둥글게 감을 수 있는 휴대용 케이블 하나가 진열되어 있는 것을 모두 가져 왔는데, 집에서 제대로 동작하는 지 확인한 결과 세 가지 모두 잘 동작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애플의 이 케이블의 경우 케이블 끝에 무슨 칩이 내장되어 있어서 정품 케이블이 아니면 충전하고 있는 기기에서 경고 메시지가 뜬다고 하는데, 난 어떤 경고 메시지도 경험하지 못했다. 납품하는 업체에서 이 칩을 복제하거나 정품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을 무사히 뛰어 넘었음을 의미한다. 위대하다, 중국!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아이폰 케이블에 대한 인터넷 사용기에는 전체적으로 세 가지 단점을 지적하고 있는데, 첫째는 충전 시간이 느리다, 둘째는 좀 빡빡하게 들어간다, 셋째는 내구성이 떨어진다 정도이다. 내구성 문제는 방금 사가지고 온 내가 운운할 것은 아니고, 빡빡한 지도 잘 모르겠다. 비슷한 느낌으로 꼽아진다.

충전시간에 대해서 누군가가 실제로 측정을 해서 시간에 따른 충전 퍼센티지를 그래프로 만들어 놓은 차트가 있다. 주소는 아래와 같다:
http://m.blog.naver.com/opljhdark/140200630287

만약, 이 그래프가 신뢰할 만한 데이터를 담고 있다고 가정을 할 경우, 충전 시간에서도 그리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나도 간략하게나마 충전시간을 측정해 보았는데, 아이폰의 경우, 케이블을 PC에 물려서 약 25분동안 92%에서 97%가 되는 것을 확인했고, 아이패드의 경우 아애패드 어뎁터에 물려서 약 한시간동안 80%에서 89%가 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체감하는 수준에서도 정품 케이블과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았다.

2,000원이라는 가격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상당히 만족스럽다. 디자인도 그리 차이가 나지 않고... 그저 오랫동안 버텨주길 바랄 뿐이다. 항간에 떠도는 한두달만에 사망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길...

다이소에서 구매한 아이폰 충전 케이블

by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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