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먼그라운드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더부쓰 with 심이 and Davina

Davina가 저녁에 맥주를 곁들이고 싶다라고 했는데, 결론적으로 저녁을 아날로그 키친에서 먹은 후, 바로 옆 더부쓰The Booth에서 먹게 되었다.

우리가 선택한 바이젠은 뭐 그냥 그럭저럭 먹을만한 수준이었다. 마트에서 사다가 마시는 진한색의 밀맥주를 마시다가 이렇게 연한 색의 밀랙주를 마시면 왠지 밀이 덜 들어가서 그런가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마시게 된다. 일반적으로 인식되는 밀맥주에 비하면 상당히 탄산이 강하다.

맥주와는 별개로, 이 펍의 전망이 상당히 훌륭하다는 것을 자리가 없어서 우연히 테라스에 앉게 되면서 알게 되었다. 다만, 중간에 외국인 아저씨들이 우리의 전망을 가로막고 서서 그 아저씨들 궁디만 쳐다보게 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이 아저씨들이 다시 자리를 떠서 전망이 확보될 때 어찌나 행복하던지...

한가지 더 웃겼던 것은 우리가 자리를 뜨자 테라스앞 유리에서 내 등짝만 보고 있던 커플이 그렇게나 좋아하더라는... 그들도 좋은 전망을 잠시나마 즐겼으리라 믿는다.

찍은 사진 보고 있는 나 @커먼그라운드
찍어 놓은 사진 열심히 살펴보고 있는 모습을 나도 모르는 사이에 Davina가 찍어 주었다. 그리곤 이 자리 사진 잘나온다며 자리 바꾸자고... ㅋㅋㅋ

Davina 사진

Friend 등급 이상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