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리해변에서 단체샷

평대리의 고즈넉함을 충분히 즐긴 이후 돌아가는 길, 월정리 해변에 좀 내려달라고 하여 북적이는 해변에서 단체샷을 남겨 본다. 가장 마음에 드는 바다색이다. 한국에서도 이런 에메랄드빛 바다색을 자랑하는 해변이 있는 줄 처음 알았다.

뒤에 돌아가는 풍력발전기를 좀 부각시켜서 친환경 셀카라고 우기려고 했으나, 그러기엔 내 카메라가 살짝 광각 단렌즈인지라... 그래도 뒤에 살짝 한 개 보인다. ㅋㅋ 원래는 팔짱낄 생각이 없었는데 심이누나가 그러고 있길래 따라해 보았다. 별 표정 없이 서서 단체사진을 찍으니 미국드라마 프로필사진 비슷한 느낌이 살짝...

졸업여행을 온 듯한 꼬꼬마들이 신나게 노는 모습을 잠시 감상하며 월정리 해변을 떠났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