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로 대화하기도 힘든 주제
강사가 미술을 전공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참 허무맹랑한 주제를 던져주곤 대화를 시킨다.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면 무엇을 할 것이지, 다음 세상에서 동물로 태어난다면 어떤 동물로 태어날 것인지, 과거의 유명 인사를 만날 수 있다면 누구를 만날 것인지, 죽은 자와 대화할 수 있다믄 무슨 말을 할 것인지 등, 우리말로 대화하려고 해도 하기 힘든, 별로 관심밖의 이야기를 주제로 삼는다. 세상살이에 바빠서 저런 상상할 시간이 없는 내가 문제인가?
금융시장이 개방된다면 가장 먼저 망할 은행이 무엇인지, 삼성전자가 망한다면 가장 큰 반사이익을 누릴 회사가 어디인지, 10년 후에 파이어폭스는 인터넷익스플로러의 점유율을 얼마나 갉아먹을 것인지같은 주제는 왜 안나오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