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9

데드풀

데드풀 헐리우드 스타일의 히어로물을 좋아하긴 하지만, 왠지 이번 데드풀Deadpool은 그다지 끌리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마블코믹스 영화니 그냥 보자라는 생각으로 극장을 찾았다. 아마도 재작년 겨울에 개봉했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볼 때와 비슷한 심정이었던 것같다.

실제로 유머코드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비슷한 풍이라고 느껴지는데, 액션이나 대사들이 상당히 거친 면이 있다. 그제서야 예매할 때 뭔가 청소년관람불가던가 하는 메시지가 떴던 것이 기억이 난다. 그런 거 신경 안쓰고 영화 본지가 꽤 오래되어 그냥 "확인"버튼을 눌러 버렸더니만... 갑작스레 피가 철철 넘치는 액션이 나와서 살짝 당황했다.

데드풀이 히어로로서 관객들에게 과연 싱글로 영화가 나올 만큼의 매력이 있는 캐릭터인지는 좀 의문스럽다. 그냥 엑스맨 시리즈에 나와서 몇 씬 등장할 수준인데 억지로 스토리텔링을 하는 것같아 좀 애처롭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어차피 엑스맨 시리즈가 마블코믹스의 손을 떠난 마당이라 그런 것인지도...

개인적으로 즐겨 보고 있는 고담Gotham이라는 TV시리즈에 주인공 여자친구로 등장하는 모레나 바카린Morena Baccarin이 데드풀의 여자친구인 바네사로 등장하여 반가웠다. 고담에서 등장할 때보다는 살짝 더 매력적이다.

by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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