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탑 동쪽광장에서 셀카도전

섬서역사박물관을 관람한 후에는 딱히 어디를 가겠다고 작정한 것이 아니라 숙소 근처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는 선에서 그냥 발길이 닿는 쪽으로 걸어가 보았는데, 그렇게 정처없이 걷다 보니 대안탑 동쪽광장이 나타났고, 거기에는 다양한 형태의 동상이 세워져 있었는데, 하나같이 고대 중국의 느낌을 잘 표현해 놓았다.

다들 여기서 서로 사진을 찍어 주느라 여념이 없길래, 나도 틈틈이 셀카를 몇 장 찍어 보았고, 그 중에서 그나마 하나 건진 것이 위의 사진이다. 이 어색하게 웃는 표정은 고칠 수가 없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