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투자전략세미나 @전경련회관

이베스트증권에서 작년 이맘때 쯤에 세미나를 개최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금년에도 해외선물 관련해서 세미나를 열었다. 작년에는 옥수수 선물 위주의 강의였다면, 이번에는 WTI 원유가 메인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CME Group 쪽하고 함게 연계해서 세미나를 하는 모양새를 갖추었다.

이베스트쪽에서는 WTI 등의 원유에 대한 강세를 예상하는 듯한 발언을 했는데, 배럴당 $40은 기본이고 $60까지는 간다는 의견이었다. $60은 넘기 힘들다라고 표현했으나, 이 강의를 듣고 있는 상황에서 원유가격이 $40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감안하면 $60에 대한 언급은 50% 이상의 상승이란 뜻이니 강세론이라고 말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 이유로 저유가 상태가 계속되어 유전에 대한 유지/보수가 미뤄졌고 새 유전 개발도 되지 않았으며, 이란이 다시 본격적으로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역시 위와 같은 이유로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들었다. 곧 있을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회담이 트리거가 될 것이라는 언급도 하였다. 물론, 수요 쪽으로는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고...

CME Group 강연자는 WTI나 Brent Oil에 대한 여러 가지 상품을 소개하고 이 상품들을 통하여 어떻게 콤비네이션 전략을 만들 수 있는 지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주었다. 한동안 파생상품양도세 문제로 해외선물에서 손을 떼고 있는 사이에, eBest증권에서 기존에 이미 매매되고 있었던 WTI 선물 뿐 아니라 옵션이나 스프레드 상품도 서비스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모바일에서는 안되는 것을 보니 HTS에서만 제공해주는 듯하다.

외국인까지 데려와서 거창하게 동시통역기까지 준비해야 할 수준의 내용은 아니었으나, 역시 그럴 듯한 모양새를 갖추는 데에는 성공했다고 봐도 될 것같다. 실제로 상당히 많은 인원이 참여한 상태여서, 살짝 늦게 도착한 난 자리 잡는데 약간의 두리번 거려야 했다.

사은품으로 OTG 커넥터를 받았는데, 5핀짜리라 아이폰 사용자인 난 사용할 수 없다. ㅜ.ㅜ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