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번째 행운의 알, 얼음 포켓몬

포켓몬GO의 플레이 기간이 5개월에 육박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이제까지 가장 오랫동안 플레이했던 클래쉬 오브 클랜의 3개월을 가볍게 넘어 섰다. 게다가, 아직 슬펌프도 오지 않은 상황이라, 어쩌면 1년이 넘게 플레이할 지도 모르겠다. 나의 포켓몬 사랑은 여전하다!

이번에 여섯번째 행운의 알을 터뜨려서 진화를 통해 9만점의 경험치를 얻었다. 예전에는 행운의 알을 터뜨리면 트레이너의 레벨이 한 단계는 올라가곤 했는데, 이제 29레벨에 이르다 보니 30레벨을 위해서 얻어야할 경험치가 300,000이나 되기 때문에 행운의 알 하나 가지고는 어림도 없다.

이번 여섯번째 행운의 알 작업으로 얻은 가장 큰 소득은 역시나 얼음타입 포켓몬들을 대량으로 얻은 것이 아닐까 한다. 이번 행운의 알 작업을 하기 전에 불/얼음 타입 포켓몬 이벤트가 있던 터라, 불타입과 얼음타입 포켓몬을 많이 잡았었는데, 불타입 포켓몬들은 전투에서 그리 사용할 일이 없어서 효용성이 떨어지는 반면, 얼음타입 포켓몬들은 체육관 방어용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망나뇽을 상대할 때 매우 유용하다.

불/얼음 타입 포켓몬 이벤트로 인하여 평소에 만나기 힘들었던 포켓몬들을 자주 볼 수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사나운 불타입 포켓몬들을 잡느라 고급 포켓볼들을 너무 많이 소진한 관계로 포켓볼 사냥에 에로사항이 있는 상태이다. 이제부터 불타입 포켓몬을 잡을 때는 포켓볼 수급 상황을 고려해서 선별적으로 사냥해야 겠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