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6

소설 삼십육계 제6권 『성동격서』 주명

소설 삼십육계가 총 36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난 2015년 8월부터 시작하여 평균 1년에 두 권 정도의 페이스를 나타내고 있다. 이 페이스로 가다가는 다 읽는데 18년이 걸릴 것이라는 계산이 나왔고, 이 스피드로는 아니되겠다라고 생각하여 앞으로는 적어도 분기마다 한 권씩은 읽기로 하고, 뭔가 폭발적으로 페이스를 올리는 계기가 오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계기가 안생기면 9년인데...

이번에 읽은 『성동격서』는 한나라가 여진족 등 북쪽 오랑캐 나라들을 관리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잘 관리하다가 좀 놔두었더니 서역이 사실상 북흉노에게 점령당한 꼴이 되서, 다시 한나라의 관할로 두기 위해 반초 등의 한나라 장군들이 활약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다.

성동격서를 그대로 해석하면 동쪽에서 소리를 내고 서쪽을 친다라는 뜻으로, 적의 시선을 한쪽에 끌어 두고, 실제 공격은 다른 곳에서 행하여 공격의 효과를 높인다는 뜻이다. 여섯 가지 승전계 중에서는 가장 유명한 책략이기도 하다.

이런 전술은 스포츠에서도 자주 등장하곤 하는데, 세계적인 축구클럽인 FC바르셀로나의 공격 루트 중에 하나가 이러한 패턴을 따르고 있다. 메시가 팀 동료들과 상대팀의 왼쪽에서 수비진을 끌어 모으며 볼을 돌리다가 오른쪽에 허점이 노출되면 오른족을 파고드는 네이마르에게 길게 패스하여 네이마르가 결정을 짓거나 그 주변의 동료에게 패스하여 골을 넣는 방식이다. 알고도 당하는 매우 무서운 전술이다. 메시를 안막을 수는 없지 않은가!

가장 이해하기도 쉬운 책략 중 하나이지만, 소설 삼십육계에서 성동격서를 활용한 예로 든 한나라와 북흉노의 이야기는 좀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꽤나 장기적인 플랜을 염두해 두는 것이라 박진감이 좀 떨어진다는 느낌이다.

이번 성동격서를 읽음으로서, 삼십육계의 승전계 여섯가지를 모두 알게 되었다. 실생활에 활용할 일은 딱히 없겠지만, 뭔가 흐뭇하다. 다음 7권 부터는 적전계로 분류한 책략들이 나온다.

by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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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6   몇 만년이라는 세월에 걸쳐 일어나는 변화를 고작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데이터가 더 축적되었다고 해서 재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인지는 의문입니다. 10년사이 새로운 증거가 나타난 것인가요? 저는 "온난화가 실제로 일어나고 있으며, 그것이 인간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이다"라는 가설이 학계의 주류 의견임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가설을 입증하는 증거들이 여전히 확실하지 않아 의구심이 들 뿐입니다. 또한, 그 가설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과연 인간에게 엄청난 위협이 될 것인지, 오히려 이득을 보는 곳이 더 많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지구가 평평하다고 주장하는 이들만큼 제가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 종종 돌아보곤 합니다. ㅎㅎ;; 07.16   2009년에 발간된 후 10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모인 많은 자료들로 책 내용을 재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구 온난화가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결론적으로 최상위종인 인간이 멸종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인 것 같습니다. 다른 시각을 준다는 측면에서는 책이 주는 시사점이 있지만, 현재의 모습대로 진행된다면 우리 후손들이 비극적인 결말을 마주할 수도 있을 거라 예상되어 좀 걱정이 됩니다. 07.16   ㄷㄷㄷ;; 07.16   참고로 갈매기살을. 07.16   아직도 주시하고 있다는 거 잊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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