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연어 @연어시장

민방위 교육을 마치고 저녁을 먹으러 미리 점찍어 놓은 연어시장이라는 곳을 방문하였다. 거의 사라져 버린 연어회 무한리필점이다. 난 무한리필 메뉴를 선택하지 않고 그냥 생연어라는 메뉴를 주문했다. 연어를 150g 준다고 씌여 있었고, 그 정도면 배가 찰 것 같았기 때문이다.

기본 안주로 떡볶기 등이 나오는데, 떡볶기는 먹을 만 했고, 김치부침개는 평소에도 좋아하는 음식이 아닌지라 그저 그랬다. 하지만, 연어 150g이 생각보다 부족했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이 녀석도 다 먹어 치웠다.

연어의 퀄리티에 대해서는 그다지 불만이 없었으나, 150g이 그렇게 작은 양인 줄은 몰랐다. 혹시 추가 요금을 내고 연어무한 옵션으로 변경할 수 있냐고 물어 보았는데, 무한 옵션은 2인 이상만 가능하다고 한다. 왜 한 사람이 오면 무한리필을 안해주는 걸까? 말 안하고 열심히 먹기만 해서 더 많이 먹기 때문일까?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