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존 지인들과의 송년회 @매드포갈릭 삼성타운점

하도 많이 가서 이제는 집같이 편안함을 느끼는 매드포갈릭 삼성타운점에서 마이존 지인들과 송년회를 하였다. 이미 얼마 전에 Joshua 형님, Davina와 송년회를 하였지만, 뭔가 뜨그미지근함이 느껴졌는지 Davina가 다시 우리를 소집하여 매드포갈릭에서 모이게 되었다. Joshua 형님은 아쉽게 불참하였고, Young 형님과 아름이가 참석하였다.

내가 특정 브랜드로 태그를 만들어서 달아 놓는 것은 아마도 매드포갈릭 밖에 없을 것 같은데, 그만큼 내 입맛에 맞고, 마이존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들의 만족도도 높다. 물론, 이것은 쿠폰을 이용한 가격대비 만족도도 포함된 것이겠지만, 쿠폰을 계속 쏴주니 그냥 쿠폰을 사용한 가격이 일반적인 가격이라는 느낌이다.

집같이 편안함을 느낌에도 꽤나 오랜만에 방문했던지, 갈릭스노윙피자가 어찌나 맛나던지... 물론, 자주가도 늘 맛있는 메뉴이긴 하지만, 오랜만에 먹으니 더없이 맛있다. 얇은 도우위에 종종 씹히는 새우의 식감, 그리고, 그위에 눈같이 내려 앉아 있는 치즈, 이번에는 치즈 휘날리는 광경을 촬영해 보고자 하였으나, 치즈 가는 기계의 그림자만 등장했다. 내가 항상 갈릭스노윙피자를 고집하는 관계로 고르곤졸라피자를 좋아라 하는 Davina가 늘 손해를 보는 느낌이라 살짝 미안하다. ㅎㅎㅎ

그리고, 평소에 우리가 즐겨 먹던 갈릭시즐링라이스와 트리플갈릭파스타 또한 마음에 들었다. 다만, 트리플갈릭파스타는 양념이 좀 더 강해진 것같다. 맵고 짜다. 예전에는 이 정도로 소스가 강렬하지는 않았는데...

그리고, 역시 고기가 들어가야 뭔가 만족감이 올라간다는 생각 때문에 이번에도 스테이크를 주문하였다. 스테이크 쿠폰이 있기도 하고, 전문 스테이크 하우스 만큼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고기 씹는 맛도 나기 때문에 매드포갈릭에서 늘 스테이크를 선택하곤 한다. 메뉴 이름은 윈터 가든 립아이 스테이크인데, 왜 윈터가든인 지는 모르겠지만, 스테이크 위에 매드포갈릭을 상징할만한 마늘과 허브를 멋들어지게 올려 놓아서 사진은 참 잘나왔다. 은근슬쩍 내 마음대로 미디움레어로 구워달라고 했는데, 다들 먹을만하다고 하여 안도했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