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4

토리텐우동 @마초야

지난 달 11일에 처음 마초야를 방문한 이후 매주 한 번씩은 마초야에 들러 따끈한 우동을 한 그릇씩 먹고 있다. 회사에서 30미터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을 뿐더러, 우동의 퀄리티도 나름 괜찮기 때문이다. 가끔 우동면이 좀 덜 삶아져 나오는 경우가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퀄리티 컨트롤이 잘 되는 집 중에 하나이다.

이번에는 토리텐우동을 주문해 보았다. 토리텐우동은 일반적인 우동에다가 치킨을 몇 조각 넣은 메뉴인데, 우동과 치킨의 조합이 나쁘지 않다. 둘 다 살짝 기름기가 도는 음식이긴 하지만, 난 워낙 느끼한 걸 잘 먹는 편이라 오히려 이런 기름진 음식의 조합이 마음에 든다. 토리텐우동을 주문하면, 치킨들이 반쯤은 우동국물에 적셔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 상태에서 이 치킨조각을 빼내어 옆에 유부초밥에 있는 접시에 옮겨 놓는다. 그럼, 국물에 적셔진 곳은 부드럽고 빠지지 않은 곳은 파삭한 두 가지 식감을 모두 즐길 수 있다.

12시 30분이 조금 지나서 이곳에 방문하면 피크타임은 그럭저럭 피한 것임에도 약간의 대기시간이 생기고 있다. 생각보다 유명한 곳인 듯하다. 이 동네 사람들은 다 마초야는 아는 듯하다. 맛집 검색을 해보면, 마초야 가는 길에 있다던지, 마초야 가려다가 다른 곳 들러 봤다던지 하는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by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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