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3

꽃등심 스테이크 @리틀파스타 상계점

평소에 종종 방문하던 동네 파스타집인 리틀파스타, 그러나 최근에는 동네에서 저녁 먹을 일이 많이 줄어서 한동안 들르지 못하다가 동네 극장에서 영화를 보기 전에 저녁 먹을 일이 생겨, 오랜만에 들르게 되었다. 그런데, 평소와는 조금 다른 선택을 하게 된다.

늘 먹던 크림파스타나 먹을까 했는데, 갑자기 꽃등심스테이크라는 메뉴가 눈에 들어 와서 주문을 해버렸다. 난 탄수화물, 특히 국수 종류의 음식을 워낙에 좋아하지만, 최근에 회사 근처 맛집 탐방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뱃살이 간과할 수 없을 정도로 불어 버렸기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탄수화물에 대한 심리적인 거부감이 생겨 버린 것 같다. 이것이 내가 전문 스테이크집도 아닌 곳에서 스테이크를 주문한 심리적 요인이 아닐까 한다.

꽃등심 스테이크 @리틀파스타 상계점 역시나 정통 스테이크집이 아닌 경우에는 스테이크의 퀄리티가 잘 나오기는 어렵다. 서빙된 스테이크는 예상치 못하게 생각보다 많은 소스가 뿌려져 있었으며, 고기 자체의 식감이나 육즙같은 것이 느껴지지가 않았다. 그리고, 미디움레어로 주문을 했는데 미디움에 좀 더 가깝게 구워진 듯하다. 난 질 좋은 안심 스테이크를 소금만 살짝 찍어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내 고기도 등심일 뿐더러 여러모로 내가 좋아할 스테이크는 아니었다.

게다가 탄수화물을 피하려고 스테이크를 주문했건만, 사이드로 나온 감자튀김 등으로도 충분한 탄수화물을 섭취하게 되어 버렸다. 물론, 맛있게 먹었고, 가격을 감안하면 그리 나쁘다고 폄하할 수는 없는 메뉴였지만, 앞으로 리틀파스타에서는 평소대로 파스타만 먹기로 하였다.

by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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