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링 및 검진 @강북다인치과

2015년부터 1년에 한번씩 검진 및 스케일링을 하고 있다. 다니던 강북다인치과에서 아직 연락이 오지 않은 것을 보면 아직 1년이 되지 않은 듯하다. 그러나 오른쪽 위에 있는 어금니 중 하나에서 뭔가 꺼끌꺼끌함이 느껴지는 것이 왠지 떼운 아말감이 떨어져 나간 것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들고, 특히나 그곳이 시린 느낌이라 조금 일찍 치과를 찾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꺼끌꺼끌함을 느낀 것은 떼웠던 아말감이 떨어져 나간 것이 아니라 치아가 약간 깨졌기 때문이었다. 스케일링 전에 그 쪽에 불편함이 있다고 이야기를 했으나 너무나 미미한지 치과의사가 오랫동안 지켜본 후에야 깨져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별로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 것을 보니 크게 문제될 것은 아닌 듯하다. 그 이오에 치아에 문제는 없었고, 스케일링도 (약간의 피를 보았지만) 무사히 마쳤다.

다만, 잇몸이 내려앉아서 시린 것은 어쩔 수가 없었는데, 시릴 수 있다라고 말할 뿐, 이 증상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주려고 하지 않는다. 나의 스케일링을 맡았던 치위생사에게 지나가듯 나 팥빙수 먹어야 한다며 시린 거 어쩔 수 없냐고 물으니, 피식 웃으면서 심하면 떼우는 방법이 있는데 선생님이 아무 말씀이 없으시니 심하지 않은 것 같다고 한다.

치과가는 것은 언제나 큰 결심이 필요한데, 금년은 이렇게 무사히 넘겼다. 그리고, 내년 스케일링은 1년이 조금 넘더라도 좀 따뜻해질 때 받을 예정이다. 아직 추위가 풀리지 않을 때 스케일링을 받으니 분사하는 물이 더욱 차갑게 느껴지고 심하게 시렵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