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텐 붓카케우동 @마초야

회사 근처에 있는 마초야라는 우동 전문점을 드나들면서 붓카케 우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동면을 차갑게 해서 쯔유를 부어 먹는 음식을 말한다. 날씨가 조금씩 따뜻해지니 이 붓카케 우동이 땡겼다. 마초야에서 붓카케 우동을 먹은 것은 이번이 두번째 이다. 처음 먹었을 때는 카메라 세팅을 잘못하여 너무 어둡게 나왔다는 이유로 리뷰를 안했는데, 이번에 다시 방문하면서 이렇게 글을 남겨 본다. ㅋㅋㅋ

마초야에서 따뜻한 우동을 먹을 때나 시원한 우동을 먹을 때나 내가 가장 선호하는 것은 토레텐 우동인데, 그냥 우동만 먹으면 탄수화물만 먹어서 뭔가 죄책감이 들지만, 이렇게 단백질과 함께 먹으면 마음이 한 결 편하다. 그리고, 추가로 넣는 토핑 중에서는 이 일본식 닭튀김이 가장 마음에 든다. 우리 나라 치킨과 토리텐의 차이점은 잘 모르겠다. 맛은 그냥 비슷한 것같다.

마초야의 우동면은 탄력있기로 유명한데, 특히나 이렇게 냉우동으로 먹으면 그 탱탱함이 좀 더 배가되는 느낌이다. 우동면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어쩌면 이 탱글탱글함 때문에 더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난 우동면을 정말 좋아해서인지 이 냉우동이 참 마음에 든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