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 콘파나 그라니따 @파스쿠찌 거제장승포점

몇 달 전에 파스쿠찌에서 카라멜 콘파나 그라니따라는 메뉴를 경험해본 이후, 에스프레소 콘파나 그라니따를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와중에, 마침 장승포 근처에 파스쿠찌가 있는 것을 발견하여 파스쿠찌를 방문, 에스프레소 콘파나 그라니따를 주문하여 마침내 마셔보았다. 베리에이션을 맛보고 오리지널을 차후에 맛보게 되는 셈이다.

이전에 마셔 보았던 카라멜 콘파나 그라니따는 기분나쁘지 않을 정도에서 최고의 단맛을 선사해 주었다면, 에스프레소 콘파나 그라니따는 여기에서 단맛을 많이 덜어내어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를 제외하면 단맛이 강렬하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그래서, 칼로리 걱정을 조금은 덜 수 있다. 반면 잘게 분쇄해 놓은 얼음 알갱이들을 씹는 식감은 당연히 그대로여서 다시 고르라면 에스프레소 콘파나 그라니따를 선택할 것같다. 물론, 기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ㅎㅎㅎ

파스쿠찌 거제장승포점은 장승포 수변공원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특히 2층에 대부분의 좌석이 세팅되어 있어, 장승포구의 전경을 즐길 수 있지만, 해가 지고 나서는 카페 조명때문에 유리에 카페 내부가 반사되어 전경을 즐기는데 상당한 방해가 된다. 따라서, 야경이나 해질녘을 즐기고 싶다면 수변공원에 나가서 즐기는 것이 낫다.

장승포 수변공원에서 바라본 장승포구
파스쿠찌 들어가기 전에 수변공원에서 찍어 보았는데, 구도를 생각치 않고 찍었더니 촌스러운 사진이 되었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