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4

에바 알머슨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에바 알머슨Eva Armisen은 나에게 낯선 작가이다. 어떤 화풍인지 전혀 모르고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을 찾았다. 심지어 이름만 보고 영미권 작가인 줄 알았는데 스페인이 고향이라고 한다. 스페인식으로 읽으면 분명 아르미센일텐데 카탈루냐 식으로 읽는 것일까?

전시된 작품들은 꽤나 단순했는데, 캐릭터는 그대로고 그 캐릭터가 다양한 옷을 입고 있다던지 다양한 곳을 배경으로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던지 하는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이것을 화풍이라고 해야 할 지는 모르겠지만, 추상적인 면이 전혀 없어서 작품이 매우 직관적이다. 연말에 공부하듯 방문하는 전시회가 아닌 편안하게 따뜻한 느낌을 주는 전시회를 찾고 있다면 적격이다.

전시된 작품들을 보니 작가는 한국과 꽤 끈끈한 연을 맺고 있는 듯했다. 해녀를 주제로 한 그림도 다수 전시되어 있었으며, 서울의 남산 타워를 배경으로한 작품들도 몇 점 보인다. 외국인들의 눈에 한국이라는 나라는 이렇게 고층빌딩으로 둘러쌓인 도시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나 보다.

by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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