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트레이딩 리뷰, 2018년 12월

2018년 12월의 트레이딩도 손실로 마감하며 처참한 2018년 트레이딩 결과를 반전시키지 못하고 2019년을 맞이 하게 되었다.

가장 아쉬웠던 것은 오일 매도 포지션을 오랫동안 가져 가지 못했다는 점이다. 결국 그래서 갈팡질팡 하다가 총 $500도 채 챙기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물론, 시장이 꽤나 흔들려서 다시 생각해도 그러한 행태가 이해를 못할 바는 아니었지만, 제대로 추세를 탔다면 +$4,000은 되야 할 흐름이었다.

구리 트레이딩은 매수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가 중간에 청산과 함께 매도 포지션 시그널이 나왔는데, 이것을 무시하고 매수포지션을 유지하다가 제대로 당했다. 다음달로 넘겼는데 과연 만회할 수 있을지 손실이 가중될 지는 두고볼 일이다.

분명 2018년 초반에 좋은 페이스로 트레이딩을 시작하고 성과도 나오곤 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무너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보고 분석해본 결과, 난 상승 추세에서 Mean Reversion 성향의 트레이딩을 가장 잘 하는 것같다. 연초에 그러한 상황이었고, 시장이 아래로 하락하면서 하락 추세를 타거나 하락추세에서 Mean Reversion 트레이딩을 해야 하는데, 이 둘 모두 잘 못했던 것이다.

앞으로 내가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째로는 상승추세를 기다렸다가 Mean Reversion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고, 두번째 방법으로는 상승 추세의 Trend Following, 하락추세의 Trend Following, 하락추세에서의 Mean Reversion 전략을 더 연구하는 것이다. 첫번째 길은 쉽고, 두번째 길은 어렵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