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문어숙회

저녁을 광어회로 정하고 퇴근 후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느즈막히 롯데마트 거제점에 가서 광어회를 사려는데... 엇? 평소보다 비싸다. 9시 전에 와서 세일을 한단계 덜 한 상태가 아닌가 추측할 뿐이다. 고민하다가 평소에 먹어 보고 싶었던 문어숙회를 대신 가져왔다.

평소에 문어 전문점에서 문어숙회를 먹었을 때 꽤나 마음에 들었었는데, 마트에서 사온 문어숙회는 그러한 수준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쫄깃함 보다는 질김에 가까운 식감이었던 것이다. 물에다 살짝 데쳐서 먹으면 좀 나으려나 싶기도 하지만... 음... 그래서 쟁여 두었던 초장을 꺼내와 듬북 찍어 먹으니 좀 낫긴 하다.

앞으로 마트 문어 숙회는 안고르는 것으로...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