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카도버거 @다운타우너 청담점

재작년에 리움미술관 가는 길에 들렀던 다운타우너에서 아보카도버거를 먹어본 이후에 햄버거의 퀄리티에 상당한 만족감을 표시했던 리뷰를 썼던 적이 있는데, 그 이후 다운타우너가 여러 곳에 추가로 지점을 오픈한 듯하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다운타우너 청담점이다. 여러 지점이 생겼음에도 점심시간이 훌쩍 지난 오후3시에 웨이팅이 있음에 살짝 당황했다.

이번에는 심이누나, Davina와 함께 했는데, 심이누나는 더블 치즈를 선택했고 난 이번에도 아보카도를 선택했다. 자주 오면 모르겠지만 이렇게 2년만에 왔는데 아보카도 버거를 선택하지 않을 수가 없다. Davina도 나를 따라 아보카도 버거를 선택했다.

아보카도 버거의 맛은 여전했다. 패티의 퀄리티는 정말 고기를 씹는 맛이 났고, 여러 가지 채소들이 햄버거의 맛을 다채롭게 만들었고 듬뿍 들어간 아보카도가 맛의 풍미를 더했다. 아보카도는 정말 위대하다.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면 햄버거도 이렇게 훌륭한 음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서로 쭈삣쭈삣하다가 맥주를 한 잔씩 시켜서 낮술을 하게 되었는데, 내가 선택한 Pale Aile의 퀄리티가 그리 나쁘지 않았다. 500ml 살짝 안되는 양이었는데 취기가 올라오지도 않고 얼굴이 상기되지도 않아서 본격적인 낮술이 느낌은 나지 않았다.

부산행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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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