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임 참가

어제, 점심식사를 하자는 Joo의 제안을 선약 때문에 불가피하게 거절할 수 밖에 없었던 나로서는 연장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하다가 아침 커피타임에 잠시 얼굴을 비추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학원 다니던 때를 생각하면 1시간이나 늦은 출발이었지만, 그 목적성에 있어서, 엄청난 차이 아니던가! 일어나는 거 꽤나 힘들었다. 힘겹게 일어나 YBM학원 4층에 얼굴을 비출 수 있었다.

제임스, 제니, 나탈리, 주가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윤미는 개강 후 한번도 안왔고, 지혜는 이번달에 다사다난해서 등록을 안했단다. 잠시 얘기하고 나서 나탈리와 주만 남고... 시간이 되어 헤어졌다. "See U Tomorrow" 가 아니라 "See U"이기에 아쉬운 이별이었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