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비중축소

보유하고 있던 SK 주식의 50%인 10주를 59,800원에 매도했다. 평균 매수가 50,875원이니까 17.5%정도의 수익률을 기록한 셈이다. 이건 일부 매도이기는 하지만, 예전 나의 최고 수익률 종목이었던 CJ엔터테인먼트의 17%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다. 시세차익은 89,250원.

SK의 주가가 S-Oil과 비교해서 저평가되어 있다며 8만원에 이를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이미 카트리나와 리타로 인해 멕시코만의 정유시설이 파괴되어 얻은 반사이익이 충분히 반영되어 있어, 더이상의 모멘텀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 게다가, 리타로 인한 피해가 그다지 많지 않아 복구기간이 생각보다 짧아질 것이라는 뉴스도 나오고 있고, 인천 정유에 대한 인수 때문에 비싼 이자의 채권을 발행했다는 뉴스가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남은 10주도 어느 정도의 가격이 나오면 바로 매도할 생각이다. 매도를 하면서도 종합주가지수가 너무 올라 앞으로 살 종목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생각때문에 좀 아쉬움이 남기도 하다. 종가는 60,000원을 기록했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