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의 파티

어제 너녁 침대에서 일기 쓰는 나를 캐나다에서 온 앨러슨이라는 애가 바에서 파티를 한다며 끌어 내렸다. 알았다고 하고 안가려고 했는데, 두 번이나 청하는 것을 거절할 수 없어서 내려갔다. 이미, 어제 우리방에 있었던 Back & Dale 커플도 와 있었다. 옮긴 방은 어떠냐니 매우 조용하단다.

예상대로 술이 들어가면 갈수록 그네들의 말은 빨라지고, 나의 리스닝 시스템은 저하되어 갔다. 내일 체크아웃이라며 먼저 빠져 나왔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