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곰탱이가 바람을 맞췄다
당일날 쓰려고 했는데, 또 12시를 넘기고 말았군.
수령이랑 곰탱이랑 종각에서 만나기로 했다. 시험이 끝나고 휴대폰 전원을 켜자마자, 일이 생겨서 못간다는 수령의 문자, 알았다고 답문자 보내고, 숙제하느라 바쁜 곰탱이한테 최소 알렸다.
집에서 엄마가 끓여주는 칼국수를 열심히 먹으려는 찰라, 수령의 메시지가 또 온다. 일이 잘 해결되서 다시 만나는 쪽으로 하잔다. 장난하나...ㅡㅡ;; 곰탱한테 전화해서 OK여부 알려다라고 하고, 당근 안될거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칼국수 먹고 있는데, 곰탱 OK라고 전화온다.
칼국수 다 먹고, 컴퓨터 앞에 좀 앉아 있다가, 5시 10분쯤 나왔는데, 도봉산역 도착하자 마자, 곰탱이의 전화. 숙제가 하나 더 생겨서 못간단다. ㅡㅡ;; 이자식들이 듀엣으로 날 가지고 노네!!
결국, 곰탱이가 바람을 맞추고, 나와 수령이 밀레니엄 프라자 후드코트에 앉아 다정히(?) 술을 퍼마셨다. 안주는 공교롭게도 낙지 쫄면. 오늘 면빨끝이 끝내 주는구만. 칼국수에 이어지는 쫄면이라...
우리는 게임 이야기로 시작해서, 주식이야기로 끝나는 우리 둘만의 전형적 코드를 맞추며, 영업시간을 다 떼우고, 역시, 베스킨라빈스로 향하여 아이스크림을 먹고, 헤어졌다.
근데, 미안하다고 술산다고 했는데, 나도 13,000원이나 썼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