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신개념 도시, 라데팡스( La Defense )

오랑주리 미술관을 끝으로 보람이는 숙소로 돌아가고 나는 지친 몸을 이끌고 라데팡스로를 향했다. 라데팡스는 모든 교통수단을 지하로 배치하고 지상에는 인도와 공원들을 배치한 신개념의 도시인데, 그다지 인상깊은 것은 없고 다만 신개선문이 세워져 있으니 시간이 된다면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특히, 건축을 전공했다면 꽤나 의미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대부분 모던한 분위기의 건물들 사이에서 유난히 포스트모던(?)한 분위기의 건물(?)이 하나 있다.
신개선문을 배경으로...
신개선문. 라데팡스의 끝자락쯤에 세워져 있다. 개선문을 다 담으려고 꽤나 노력을 많이 했다. 삼각대까지 동원하면서... 주변에 불량해 보이는 흑인들의 무리가 있었는데 좀 걱정을 하면서 찍었다.
신개선문에서 바라본 개선문
파리에는 총 세 개의 개선문이 있는데, 모두 상젤리제 거리의 연장선상에 위치해 있어다. 상젤리제 거리가 시작되는 곳에 원래의 개선문이 있고, 루브르 박물관 근처에 하나, 그리고 라데팡스 지역에 신개선문이 위치해 있다. 신개선문에 도달하여 개선문을 보는 재미가 그만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