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의 정석학술정보관

정석학술정보관 열람실 예약 때문에, 수강신청기간을 방불케 할정도로 자정만 되면 학교 홈페이지가 먹통이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렸는데, 토요일이라 그런지, 한산하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이 열람실의 조명 시설이 참 궁금하다. 형광등에서 직접적으로 쏘는 광원을 반투명한 물질로 차단해서 확연하게 빛이 나오는 것이 아닌데도 밝은게 말이야... 무엇 때문일까... 다른 특별한 조명 시설이 있는 것은 아닌데... 반사에 반사에 반사에... 계속 반사되서 그런건가?

공부는 안되고, 입이 심심해서 뭐 좀 사먹을까 하고 새로 생긴 매점에 갔더니, 어렷을 때 먹었던 초코송이가 보인다. 낼름 사가지고 와서 먹었는데, 맛있긴 하지만, 예전의 그 느낌은 아닌듯. 요즘에 너무 맛있는 과자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가?

그나저나, 초코송이가 독버섯이었는지 졸음이 계속 와서 잠만 퍼질러 자다가 집으로... ㅡㅡ;;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