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줘~~ 내려줘~~

먹이가 내 오줌 묻은 것 밖에 없어서 신선한 먹이를 찾아 베란다 이곳저곳을 탐험하던 찰라, 저기 높은 곳에 내 먹이 저장소를 발견한지도 언 한 달이 넘었다. 그래서, 종종 이 높은 곳에 올라가서 먹이를 먹으려고 시도하기는 했지만, 딱딱한 뚜껑으로 덮여 있는 먹기 저장통을 열지 못해서 항상 실패하였다. 이번에도 어찌 안될까 하고 올라가 보았지만, 역시 실패.


아... 바로 코앞에 먹이를 놔두고 먹지 못한다니... 화병지중, 아니 화초지중이구나. T.T

음... 근데, 문제가 좀 있다. 올라오는 건 올라왔는데 내려오는 건 못하겠다. 아이 무서워 T.T 주인님이 빨리 날 내려줘야 할텐데... 거기 누구 없어여? 나 좀 내려줘여... 흐엉... T.T

잠시 후에, 주인이 와서 날 내려주었다. 항상 내려오지도 못할 거 왜 올라가냐고 그러지만, 잼있잖어~~~ *^^*

쿠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