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4반 친구들의 여름 모임

7월 30일 금요일에 있었던 이야기.

어렵사리 만든 초등학교 반창회였는데 휴가철이어서 그런지 나온다 그러던 친구들도 많이 빠지고 만나서도 다들 다른 약속에 쫓기듯 얼마 안있어 흩어져 버렸다. 게다가 약속에 늦게 나온 사람들도 많고... 아쉬운 점이 많았다.

늘 그렇듯 성당에서 기다렸는데, 가장 먼저 기황이가 오고 혜영이도 곧 왔다. 내가 세 번째인듯, 그리고 곧 가은이 도착하고 마지막으로 영은이가 도착하여 호프집으로 들어 가고... 그런데, 혜영이 선약이 있어서 잠깐 갔다 온다고 나가고 영은이도 마찬가지로 잠시 자리를 뜨고, 결국 기황이랑 가은이랑 나, 이렇게 셋이 술을 마셨다. 가은이 마음 상해서 토닥여주고, 커커...

시간이 지난 후, 영은이하고 혜영이가 비슷한 타이밍에 들어 오고, 세원이도 왔다. 곧 창오라는 녀석도 왔다. 꽤 오랜만에 보지만 예전 모습이 많이 남아 있어서 알아볼 수 있었다.

기황이는 저번 겨울에 봤고, 가은이는 몇 달 전에 봤는데, 나머지 친구들은 참 오랜만이다. 1년도 넘은 듯. 영은이는 특히 이뻐졌다. 눈이 좀 달라진 것 같았는데, 치아 교정은 했다고 하네? 커커... 기황이는 여전히 개구장이 같은 모습, 세원이도 마찬가지고... 창오가 예전의 내 모습은 미소년이었는데 지금은 호남형으로 바뀌었단다( 상처받았;;; ).

다음엔 좀 더 여유있는 시간에 만났으면 좋겠다. 안타까운 것은 다들 초등학교 모임에 대한 Priority가 매우 낮다는 것이다. 삶이 우리를 이렇게 만든 것일까...

흔들린 사진들이 많아서 좀 안타깝다. 워낙에 어두운 곳에서는 잘 안찍히는 카메라인지라... 다음엔 반드시 셔터스피드 우선모드와 ISO200이 적용되는 카메라로 구입할테다!



기황이... 여친 동생일 잘 되길...



나랑 기황이...



가은이랑...
가은이 머리 넘 맘에 든다... ^^;;



세원이... 요즘 음성에서 일한다구?



기황이랑 세원이...



혜영이랑...
혜영아 미안하다... 가려주지 못해서...( 어딜? ^^;; )


영은이는 사진 찍기를 거부한데다( 정확히 말하면 내 카메라로... ) 일찍 가는 바람에 사진엔 없고, 창오는 사진을 기피한데다 찍사로 활약해서 없다. 다음엔 같이 찍자~~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