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여 영원하라

지난해 야비한 방법으로 유닉스의 라이센스를 획득하여 유닉스를 기반으로 탄생한 리눅스까지 더 이상 공짜가 아닐 수 있다라고 주장하며 리눅스 소스를 무료로 배포한 IBM을 고소한 SCO가 위기를 맞고 있다.

상당수의 리눅스 사용 기업들이 연루되어 자발적으로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하기도 했지만, 대다수의 기업들이 재판까지 가면서 판결 내용이 기각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자 급격히 증가하는 소송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주춤한 상태였다. 바로 이때, 8월 13일을 기해서 IBM은 소송기각청구를 하며 SCO에게 일격을 가한다.

IBM은 유닉스 소스와 리눅스 소스의 공통점을 찾을 수 없음을 증명하는 전문가들의 증언을 토대로 SCO가 건 소승을 무효화 시키고자 하는데, 만약, 이 소송이 IBM의 의도대로 무효화 된다면 SCO의 입지는 크게 흔들리게 될 것이다. 또, 반대의 상황이라도 SCO가 비열한 방법으로 돈을 벌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

리눅스여, 영원하라!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