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카로 살아남는 법

고등학교 여학생들의 전형적인 모습에 대한 풍자가 돋보인다. 우리가 생각하는 고등학교 여학생의 모습, 안타깝지만 그다지 건전하지 못하다. 퀸카로 살아남는 법에서의 그녀들은 허영심 가득차고 남을 씹어대기 좋아하는 머리나쁜 아이들로 묘사하곤 한다.

아버지를 따라 아프리카 곳곳을 누비다가 이제서야 정상적인 제도권 교육을 받게된 케이디는 이 학교에서 소위 먹어주는 멤버인 여왕벌에 합류하길 권유받는다. 겉보기에 퀸카 멤버라고 보여지던 이들은 좀 더 악랄하게 남을 씹는다. 처음에는 그들의 약점을 캐내고자 뭐 그런 이유로 가입했던 것이, 점점 케이디 자신도 그들같이 되어 버리면서, 다른 학생들의 신뢰를 잃어가고 이를 극복하며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된다.

왠지 클루리스의 아류작을 보는 듯한 하이틴 코메디물이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