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부러진 지도 벌써 2주가 지났다

발가락이 부러진 지도 벌서 2주가 지났다. 내가 발가락이 부러져서 병원에 갔다온 이후로, 날 장속에 가둬 놓는다. 왜 가둬둘까? 나랑 올드보이 버니 버전이라도 찍으려고 그러는 것일까? 너무 답답하다. 그치만, 발가락은 점점 붙고 있는 것 같다.

가끔 밥주러 올때만 문을 열어주면서 맛있는 것을 주곤 한다. 주인이 나에 대한 사랑이 식어버린 것일까? 아... 너무 답답하다. 가끔 밥주는 틈을 타서 잠시 베란다를 뛰어다니면 해방감이 느껴질 정도다.

날씨는 점점 추워지고... 그래서 그런지, 주인이 헝겊같은 것을 내 장밖에 덮어 주었는데, 밖이 잘 안보이니 답답하기도 하고...

에휴... 주인이랑 있으면 마냥 행복할 줄 알았는데...

쿠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