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깨끗해 졌다

그 동안 게으른 우리 주인 덕에 난 똥과 오줌과 먹이가 뒤범벅이 된 장안에 갖혀 있어야 했다. 하지만, 주인네 엄마의 닥달로 주인은 마침내 내 장을 깨끗이 청소해 주었다. 똥도 치워주고 오줌에 절은 헝겊도 빨아주고...

역시 주인네 엄마가 최고야!!

요즘, 주인은 무엇을 하길래 얼굴 보기도 이렇게 힘든지... 잠시 얼굴만 삐죽 내밀고는 다시 가버린다. 밥도 잘 안주고... 아... 내가 싫어진 걸까?

쿠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