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또 못했네

이번 설 연휴를 역전의 발판으로 삼기로 하고 매진하려 했건만, 또 어영부영하다가 시간을 다 버리고 말았다. 내일부터는 일단 아침에 공부부터 하고 인터넷 해야지.

그나저나, 동계영어캠프 시간에 아무일없이 그냥 쉰다라는 뜻의 릴렉싱이라는 단어를 배운 후, 그냥 빈둥빈둥거리는 것에 대한 반감이 줄어들었다. 빈둥되다라는 단어는 별루인데, 릴렉싱이라는 단어는 참 멋있어 보인다. ㅡㅡ;;

일기장에다가 쓰고나면 왠지 고해성사라도 되는 듯, 공부 안했다는 자책감이 조금 사라지는 느낌이다. 요즘, 루돌넷은 나의 가장 훌륭한 안식처인가보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