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쓴 흔적이 보이는 내 간식

젖어 있든 말라 있든 이제는 잘 먹고 잘 소화하지만,
말라 있는 것이 더 좋다.
젖어 있으면 먹으면서 입 주위에 물이 묻어서
앞 발로 닦아 줘야 하기 때문이다.

힘들게 닦고 있는데, 닦는 모습 귀엽다면서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너무 얄밉다.

오래간만에 마른 무를 먹을 수 있었다.
주인에 엄마가 신경을 좀 썼나보다.
반쯤 먹었는데, 주인이 고만 먹으라고 뺏어서
너무 아쉬웠다. 그냥 다 주지...

으히히~~

쿠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