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결론은 예습이었다

저번에 보았던 공업수학 중간고사1의 결과를 보고 상당한 충격을 받고, 곰곰히 앞으로의 대책마련에 고심한 결과, 결론은 예습이었다.

과거로 돌아가, 학창시절 중 가장 성적이 좋았던 시기와 지금의 차이를 찾아본 결과, 차이는 주체적인 수업과 끌려다니는 수업의 차이라는 것을 상기할 수 있었다.

중학교때는 항상 주요과목에 대하여, 방학부터 예습을 한 결과, 수업시간에는 그 예습 내용을 확인하는 정도의 노력만 하고, 대부분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지금, 그정도의 열성을 갑자기 보이기는 힘들겠지만, 수업 하루전이라도 책을 훓어보는 정도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부터 복습보다는 예습에 의존해온 내가 갑자기 학문을 하는 스타일을 바꾼 것은 고등학교 교과서가 입학과 동시에 바뀐 것 때문이라는 것을 일기에 적은 적이 있다. 이제는 그 습관을 버리고, 예전 범생이 상욱이로 되돌아가야겠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