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를 샀다

며칠전에, 음, 생각해보면 보름이 지난것 같지만, 아무튼 며칠전에 책상 의자가 망가져서, 식탁 의자를 쓰다가, 오늘에 이르러서야 시간을 내서 새 의자를 사게 되었다.

근처에 이렇게 가구점이 몰려있는 줄은 몰랐다. 첫번째 들어갔던 곳에서 35,000원부르던 의자를 다른 곳에서는 30,000원에 팔고 있었다. 그냥 사자고 하던걸, 엄마가 물건은 그렇게 한번에 사는게 아니라고 말하며 다른 가게를 찾아서 5,000원을 아끼게 되었다.

이번 의자는 바퀴도 달렸고, 뱅글뱅글 돌아가며, 팔걸이도 있어서 좀더 편하다. 아, 맞다. 높낮이 조정도 된다. 하지만, 앉을 자리가 좀 작은 것 같기도 하다. 우연하게도, 예전에 앉던 의자와 똑같은 상표(하이테크)다. 의자하나는 잘만드는 회사인가보다. 중학교2학년때 있었던 브랜드였는데...

큰 기쁨은 아니지만, 새로 물건은 산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물론 잠시동안이겠지만...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