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구조의 실제

인천공항이 개장된지도 어언 2년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인천공항이 위험한 공항으로 알려져 있다는 것을
다들 알고 계시는지
이유는 얼마전 40대 외국인이 갑자기 쓰러졌는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하여 죽었기 때문이랍니다.
보통 그러한 급사를 대비하여 일반인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 기계를 설치해 놓았건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징인
누군가 사고가 나면 몰려들어 구경하기
가 발동되어 구급차가 올때까지 다들 구경만 하고 있었기
때문이지오
이번 글에서는 일반인들도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Adult basic life support 에 대하여 쓰겠습니다.

Adult basic life support(BSL)란
누군가 갑자기 쓰러졌을때 바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즉각적으로 취해야 할 행동들을 알고리즘화 한 것입니다.
일반적인 응급구조는 다음과 같은 상태로 시행합니다.

1. 사람이 쓰러져 있을때 사람의 의식을 확인한다.
어깨를 흔들면서 "여보세요, 정신좀 차려보세요"
다만 목의 손상을 대비하여 세게 흔들지는 않도록 한다.

2. 119에 연락한다. 자기가 직접한다기 보다 주변에 구조요청
"여기 119좀 불러주세요"

3. 환자의 기도를 확보한다.
보통 다음과 같은 두가지의 방법을 사용합니다.
Head-tilt chin-lift : 한쪽 손으로 환자의 이마를 누르고 다른
쪽 손으로 환자의 턱을 든다.

Jaw-thrust : 목의 손상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양손으로 턱을
민다.

4. 환자의 호흡을 확인한다. : 환자의 코에 귀를 대고 가슴을 바라
보면서 환자의 가슴이 올라가는지 보고, 호흡소리를 듣고
느낀다.

5. 호흡이 없을시 인공호흡 실시 : 여러방법중 대표적인 것으로
mouth-to-mouth - 한손으로 환자의 코를 막고 환자의 입에다
입을 대고 완전히 밀착시킨 후 4~5초간 불어준다.

mouth-to-nose - 환자의 입이 이물질에 의해 막혀있을때
입을 코에다 대고 불어준다.
다음과 같은 호흡법을 2회 실시하며 환자가 숨을 내쉴때에는
코를 열어주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한다.

6. 환자의 맥박을 촉지한다 :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팔목이 아닌
경동맥을 촉지한다.

7. 맥박이 없을시 심장 마사지 시행 : 양쪽 쇄골의 가운데에 있는
홈과 허리에서부터 갈비뼈를 따라 올라온 명치의 정 가운데를
잇는 선의 정중앙에 시행한다. 손바닥의 heel과 흉골이 평행하
도록 하며 팔꿈치를 곧게 펴고 몸으로 누를수 있도록 시행한다.
손바닥과 환자의 몸이 떨어져서는 안되며 성인의 경우 4~5cm가량
압박한다. 이를 15회 실시



8. 다시 인공호흡 2회와 심장마사지 15회 실시한다.

9. 위의 방법대로 환자의 호흡과 맥박을 다시 확인한 후 변화가
없을시 위의 인공호흡과 심장마시지를 119가 올때까지 시행한다.

이와 같은 것이 BLS의 알고리즘 입니다.
주변에 아무런 기구도 없을때 다음과 같이 실행하며
보통 인천공항같은 큰 시설에는 간이 defibrillator(심장제세동기)
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이미지를 구할 수가 없네요 ㅡㅡ;;)
그러한 경우에는 환자를 defibrillator로 끌고가서
심장에 전기 충격을 주어서 다시 뛰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통 드라마에서 많이 나오는 의사들이 주는 전기 충격기계와
같은 것이지만
길가에 보통 기둥같은거에 있으며
사용방법은 보통 기계에 써있습니다.
자세한 자료를 찾게되면 나중에 추가하죠

이와같이 일반인들도 시행하는 것이 외국에서는 일반적이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그렇지가 못합니다.
다들 숙지하셔서
우리나라를 안전한 나라로 만들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승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