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포르투갈 2 vs 1 네덜란드

득점 기계 반니스텔루이도, 떠오르는 셋별 로벤도, 신성 반데바르트도, ... 누구도 네덜란드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2002년 월드컵 지역 예선 당시 방갈이 사용해서 엄청시레 욕을 먹었던 포워드 인해전술까지 펼쳤던 네덜란드는 결국 포르투갈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이렇게... 네덜란드는 유로2004 4강에서 포르투갈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근데, 솔직히 여기까지 올라온 게 운이었다 ).

모두 공격 지향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만큼 그들의 경기는 화끈했으나, 차이가 있다면 포르투갈이 좀 더 정신적으로 강했다는 것이다. 그들은 골든 제너레이션이 뛸 수 있는 마지막 빅경기이며 따라서 유일한 우승기회라는 사실을 인지했는지, 정신적으로 대단히 강해 보였다. 특히, 이제는 한물간 것 아니냐는 조롱에 시달렸던 피구는 단지 기복이 심했을 뿐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네덜란드의 어떤 수비수도 피구를 막지 못했다.

성급한 판단인지는 모르겠지만, 체코와의 결승전이 다가오고 있다. 포르투갈의 골든 제너레이션은 과연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본인은 "아니다"에 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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