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그리고 갈아타는 역

매일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도봉산역에 이르는 긴 여행을 하고 있는 난 요즘 7호선에 작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게 되었다. 그 중 가장 거슬리는 것이 바로 갈아타는 역에서 들려오는 도시철도공사 로고송이다. 원래는 비발디가 흘러 나와야 하는 것인데 언제부터 인가 이 싸구려 로고송이 나와서 갈아타는 역마다 나를 짜증나게 만든다.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도봉산역까지 내가 저 싸구려 로고송을 몇 번이나 들어야 하는지 세어보고 싶을 지경이다.

도시철도공사여, 비발디를 돌려 주시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