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안갔다, 왜냐구?

가장 수업이 많이 들었던 날임에도 학교를 가지 않는 파행을 막지 못했다. 왜냐구? 일어났는데 밥먹고 또 자버렸거덩. 뭐 한두시간 더 자다보니 그냥 학교가기가 싫어서 그냥 계속 자버렸다.

보다못한 엄마가 막 때렸는데도 그냥 쌩까고 계속 잤다. 그냥, 자고 싶었다. 학교도 싫고, 공부도 싫고, 인생도 싫고... 그냥 잠에 빠져들고 싶었다.

어제 밤세도록 위닝일레븐PC판이랑 니드포 스피드 언더그라운드를 즐겼던 것이 이유가 되기도 하였지만, 일어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어나지 못했기에 이것이 전부는 아닌 듯하다.

다시 제정신으로 돌아와야 할텐데... 왜 이럴까?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