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n Pie 2

1편을 보지 못했지만, 다른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1편보다도 훨씬 재미있다고 한다. 아무튼 1편과 비교를 하지 않아도, 한시도 웃음을 멈추게 하지 않는 영화였다.

처음에는 미국정서의 섹스코미디가 과연 국내에서도 통할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노파심이었다. 우리의 정서가 좀더 발전(?)했는지, 이제는 그들이 의도하는 웃음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

줄거리야 저마다 독특한 다섯 남자의 여자꼬시기이며, 이 이벤트의 노골적 표현이다. 결론은 그들이 선망하는 여자와 섹스를 한다이다. 그리고, 섹스는 물론이고 무엇을 하듣지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라는 것을 가르쳐준다. 어짜피 줄거리에 신경쓰고 볼 필요는 없다.

좀더 노골적인 성적 농담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두시간이 약간 모자라는 시간동안 매우 즐거울 수 있는 영화다.

이상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