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프로젝트

개발자라는 직업을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한국에서 개발자로서의 삶은 빗나간 열정일 뿐이다. 프로페셔널이라는 것은 자신의 능력을 돈으로 환산할 수 있다라는 뜻이고 이렇게 환산된 가치가 낮다는 것은 프로페셔널로서 매우 수치스러운 일이다.

난 군복무를 대신하여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는 동안 환산된 수치심을 더 이상 겪지 않기 위해서 타업종으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고려했으나 실패했고, 다시 개발자로서의 생활을 한지도 8개월이 훌쩍 넘었다. 그리고 나는 또 다른 도전을 하기로 결심한다. 해외진출이다.

영원히 부족할 테지만 오랫동안 갈고 닦아왔던 영어 실력을 실질적으로 사용할 기회를 나 스스로에게 부여하고자 하여 결심하게 된 해외진출 프로젝트, 세상에는 많은 영미권 나라가 있고 그 중에서 한국보다 GNI가 높은 나라는 미국, 영국, 아일랜드,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정도가 되겠다. 이 중에서 다시 충분한 직장이 있으면서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나라는 미국, 영국, 아일랜드, 호주, 캐나다, 이렇게 5개국으로 압축된다. 이 중 미국은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와 취업비자발급 경쟁률로 인하여 배제되었고, 이 중 IT업종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아일랜드를 Plan A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를 기네스 프로젝트라고 명명했다.

출국일자는 9월 초순이나 중순이 될 예정이다.

이상욱